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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거의 모든 것이 담긴 충남 역사박물관에 다녀온 관람 후기를 정리했어요!

toyota 2022. 9.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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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거의 모든 것이 담긴 충남 역사박물관에 다녀온 관람 후기를 정리했어요!

충남역사박물관

위치 :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공주에 여러 번 방문하면서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공주 중심 시내 중심 국고개에 위치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오랜 기간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들릴 기회가 없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됐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부지로 올라오면 맞은편에 공주 중동성당이 보이는데, 이 또한 참 멋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2006년 9월 옛 국립공주박물관 자리에 개관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는 충청인의 삶과 얼이 스며있습니다. 먼저 전시관 앞은 가볍게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도 다양한 작품이 있습니다. 

국고개 호랭이가족 이야기

국고개의 이미지를 살려 우리나라 만화 속에 나오는 호랭이 가족이 국고개 그릇을 들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묘사한 작품입니다. 날로 각박해지는 현실을 쾌적하고 평화로운 국고개길로 모두 모여들어 즐거운 모습을 하는 유쾌한 마을이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영측우기

공주의 충청감영, 즉 금영에 설치되었던 측우기의 복제품입니다. 표면에 새겨진 '도광정유제'라는 글귀를 통해 1837년(헌종 3)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조선 왕조가 끝날 때까지 70여 년간 공주 감영에 설치되어 우량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910년대 초 일본 기상청에 옮겨졌다가, 1971년 반환되어 현재는 서울 기상청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발명된 측우기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이 금영측우기뿐이라고 합니다. 

임득의 장군 묘소 문인석

임득의 장군의 묘소에 있었던 것으로 금관조복형 문인석입니다. 임득의 장군은 1596년(선조 29) 이몽학의 난 때 홍주목가 홍가신을 도와 난을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에 1604년 청난공신 3등에 책록 되고 평성군에 봉해졌습니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을 위해 내부로 입장을 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무료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와 기획 전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벽면의 충청남도 연표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설전시실에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인 '신미통신일록'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마지막 통신사인 죽리 김이교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매년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과 도록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멸실되어 가는 개인이나 문중의 유물을 수집하여 정리하는 <우리문화유산찾기> 운동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그 성과를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증, 기탁 유물 특별전 및 기증, 기탁자 초청행사도 개최한다고 합니다. 집안에 선대의 유물을 보관하게 계신 분이 계시다면, 보다 안전하게 유물을 관리할 수 있게 기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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