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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게 추억의 공간이 되고 사진도 찍기 좋은 공주 하숙마을을 소개드립니다~

toyota 2022. 9.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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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게 추억의 공간이 되고 사진도 찍기 좋은 공주 하숙마을을 소개드립니다~

공주시의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있고 그곳에는 원도심 추억의 장소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의 공주 여행은 원도심 지역에 있는 추억의 하숙촌 골목을 돌아봅니다. 

추억의 공주 원도심 공주하숙마을

백제의 역사 향기 흐르는 공주는 역사 문화의 고장이며 교육의 도시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 속에 공주시 원도심은 교육도시로 성장하면서 하숙과 관련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원도심 지역에 어떤 모습의 하숙 마을의 추억이 있을까요? 

제민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원도심 지역의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오래된 담벼락에 파스텔 톤의 배경색이 칠해지고 '마음의 방' 나태주 시인의 글이...

공주는 공중에서 사는 사람조차 그리운 고장...

시인 나태주

 

제민천 주변 원도심 지역에는 아름다운 카페들이 요기조기 자리 잡고 있어 추억 여행하기에 딱 좋아요. 맑은 햇살 가득히 내려앉는 오후에 카페 앞 그늘막 아래서 친구끼리 우정이 차를 마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제민천 맑은 물 유유자적 흐르고 물길 따라 떠돌고 싶은 배는 다리에서 잠시 쉬고 있네요. 

늦여름 날 아니 초가을에 태풍 지나고 맑은 물 넘쳐흐르는 제민천에 밝은 웃음 귀여운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이 계절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발걸음을 공주하숙마을로 옮겨봅니다. ​ 

공주하숙마을의 원도심 지역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의 풍경이 비교적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하숙 테마 골목은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하숙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옛 학창 시절의 추억을 꺼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볼까요? 

학창 시절 자취와 하숙을 했던 사람들이 희미해진 기억을 찾고 재구성하여 당시의 하숙과 자취의 모습을 찾아보고 하숙에 대한 학창 시절의 정서를 공유하는 훈훈한 장소입니다. 방송국에서 공주시편 불타는 청춘 촬영지이기도 하네요. 

공주하숙마을을 돌아봅니다. 이런 시설의 하숙은 참 고급 진 하숙이었지요. 깔끔히 정돈된 모습에 하룻밤 머물며 추억을 찾고 싶어집니다. 

오~~~잉! 교복 자율화되기 전 멋쟁이 고등학생의 교복 모습의 커다란 인형이 포토존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교복 모습과 옆구리에 낀 책가방, 팔짱 끼고 짝다리 포즈의 여학생 모습은 당시에 학교에서 조금 날리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웃음이 나옵니다.

하숙마을 앞마당에서 들어가면서는 작은방부터 만납니다. 오전과 오후 사이어서 숙박객이 떠난 후 정리 정돈 시간이라 내부 모습을 잡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주하숙마을에는 여러 이름의 방이 있네요. 마당을 보고 있는 마당 채도 있고 물건을 보관하는 광도 있어요. 열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마당채를 지나 사랑채로 들어가요. 사랑채는 우리의 한옥 건물에서 집안의 남자 주인이 거주하는 공간이었지요.

사랑채와 안채가 있는 공간의 마당에는 여름날 시원한 등물을 할 때 사용하던 지하수 물을 올리는 펌프가 자리하고 있어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옛날 이름이 붙여진 방 이름이 친근감을 불러옵니다. 문간방과 오른 방... 모든 시설이 깔끔하게 잘 정리된 모습입니다. 

안채 마당에서 바라본 통로는 저쪽 마당채에서 들어오는 길입니다. 한옥 같은 우리의 옛 건물에 자리한 포근한 공주하숙마을입니다. 

 

사랑채와 같이 있는 안채입니다. 안채의 부엌에는 추억의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고 마루에는 옛 TV 풍경의 그림이 걸어져 있습니다. 하숙생들이 주말이면 안채 마루에 모여 주말 영화를 감상하기도 했지요. 

안채의 마루에서 내려 본 마당의 풍경입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시원한 바람이 바당에서 안채 마루로 살며시 불어옵니다. 우리 한옥의 구조상 마당과 마루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바람 길이 계절마다 자연의 이치대로 흐르도록 건축되었다 하지요. 

​공주하숙마을은 1960 ~1970년대의 공주 하숙 문화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각 객실에는 깔끔한 침구류와 시설이 설비되어 있답니다. 

 

한옥마을의 여러 시설들은 70년대 추억을 찾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주하숙마을 탐방은 담소방을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담소방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시설과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된 공간입니다. 공주하숙마을에서 옛 공주 하숙촌 분위기를 돌아보고 담소방에 앉아 그 시대에 귀한 음료인 커피 한 잔의 향기 속에 하숙생 시절의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눌 수 있겠어요. 

공주하숙마을 뒤편의 한 무리 장독이 정겨운 풍경입니다.

공주하숙마을은 2014년부터 공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민천을 따라 흐르는 문화골목 만들기' 사업과 도시재생을 위한 '하숙촌 골목길 조성 사업'을 연계하여 조성되었으며, 복합문화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주하숙마을 예약

숙박시설

마당채 - 작은방, 너른방

사랑채 - 왼방, 오른방

안채 - 안방, 건넌방, 문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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