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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강이 제대로 보이는 웅진백제보물길과 그 주변 모습 및 관광정보를 소개드려요~

toyota 2022. 9. 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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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강이 제대로 보이는 웅진백제보물길과 그 주변 모습 및 관광정보를 소개드려요~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시작해 미르섬으로 향하는 길, 새로운 다리 하나가 보입니다. 하늘과 어울리는 보라색의 어여쁜 다리. 이곳은 공산성과 미르섬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마 전망대입니다. 고마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비단결처럼 반짝이는 금강도 더불어 보입니다. 고마는 다들 아실 겁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바로 고마(곰)이죠. 마스코트의 이름인 '고마'를 따서 만든 전망대. 그럼 고마 전망대로 향해봅시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벗어나 신관로를 따라 3분 정도 걸으면 금강둔치교차로가 나옵니다. 교차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육교 하나가 보이죠. 지도 앱을 펼쳐 위치를 확인했지만, 정확한 명칭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고마 전망대'라는 표지판이 보일 뿐입니다. 여기가 바로 육교 겸 전망대입니다. 보라색의 어여쁜 이 다리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는 곳이죠. ​ 

그리고 표지판 옆에는 웅진백제 보물길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공주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두 곳이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 그리고 무덤의 주인공이 정확하게 밝혀진 몇 안 되는 무덤 중 한 곳인 무령왕릉이죠. 특히 오랜 세월 버텨온 공산성의 역사와 축성 기술의 우수성은 백제시대 보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마 전망대에서는 백제의 보물인 공산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공산성의 윤곽은 미르섬에서 봐도 되지만, 고마 전망대에서 본다면 한층 더 높은 곳에서 보는 느낌이 들겠죠? 

카메라를 들어 길가에 무심하게 놓인 검은 돌을 바라봤습니다. 마치 별에서 떨어진 별똥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심하게 카메라에 그 장면을 담았습니다. 좀 더 천천히 걷다 보면 공주에는 다양한 매력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그리고 유심히 주변을 살피며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도로원표가 보입니다. 도로원표란 도로의 기점, 종점 또는 경과지를 표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도로원표는 2001년 12월 31일에 설립되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도로원표에서 태안은 141km, 당진은 90km, 홍성 64km, 부여는 32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표시가 나와 있습니다. 가끔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간 거리를 보여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주요 도시마다 설치된 도로원표 간의 거리를 측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육교를 따라 위로 올라가 봅시다. 

 

육교로 올라 금벽로를 바라봤습니다. 금벽로는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질마 교차로와 반포면 온천리 삽재를 잇는 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 쭉 가면 공주시 우성면, 쌍신동, 신관동, 월송동, 무릉동을 걸쳐, 세종 장군면, 공주 반포면까지 달릴 수 있는 도로죠. 

고마 전망대 끝자락. 정확히 말하자면 육교 끝자락에는 이렇게 타원형 모양의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바로 앞에는 금강신관공원 주차장이 보이고 더 멀리 보면 나무로 뒤덮인 공주가 금강과 함께 푸릇푸릇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공산성과 미르섬,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금강교와 백제큰다리로 함께 펼쳐집니다. 하염없이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햇살은 뜨겁지만 기분 좋은 바람만 분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뜬하죠.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보랏빛의 육교를 만난다면 이곳 전망대에 올라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기 좋은 계절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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