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의 계절에 가볼만한 공주의 핫플레이스 유구천 핑크뮬리 스팟을 소개드립니다~
핑크뮬리의 계절에 가볼만한 공주의 핫플레이스 유구천 핑크뮬리 스팟을 소개드립니다~
9월이면 유구천을 화려하게 만드는 핑크뮬리, 그 핑크뮬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3년째 이곳을 찾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 찾았던 기억이 나서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sns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안 나오던 유구천 핑크뮬리가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유구천 핑크뮬리 사진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공주 유구천 핑크뮬리를 찾을 때는 유마교를 찾으면 됩니다. 지난 초여름 수국으로 인기를 끌었던 곳 건너편입니다. 저 유마교 건너편에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있습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이제 한창 가꾸기 작업 중이시고 소문이 나지 않아 제방에 주차가 가능했지만 주말에는 유구 전통시장 앞 공영주차장 또는 그랜드 예식장 주차장에 주차를 추천합니다.

이곳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아이들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9월 23일에는 아직 공사 중이었습니다. 핑크뮬리 계절에만 이곳이 인기 있는 게 아쉬웠는데 산책하면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 수 있게 되었네요.

자연친화적인 놀이터가 만들어졌네요. 모래와 잔디를 만날 수 있는 놀이터입니다. 이곳은 현재도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직 뜨거운 햇살에 조금 더울 수도 있겠네요.

핑크뮬리는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덜 피어 짙은 색을 띠고 있는 곳도 있고 만개한 곳도 있습니다. 곳곳에 길이 나있고 제가 방문한 날은 한창 길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길이 있으니 굳이 핑크뮬리 안으로 들어갈 필요 없겠죠?
사실 다른 곳보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불필요한 조형물이 없이 핑크뮬리만 있어서입니다.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행사장에 갈 때마다 있는 조형물이 거슬리는데 이곳은 오롯이 길만 있어서 좋습니다. 더욱 주변의 산과 들 풍경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핑크큘리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가을이 되면 분홍 꽃이 피면서 분홍 솜사탕, 분홍 구름 같은 모습을 만들어내어 사진을 찍으면 더욱 잘 나오기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생태계 위해서 2급으로 평가되어 정부 차원에서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그냥 길에서 구경하고 내부로 들어가지 말고 지정된 장소 이외로 퍼지는 것을 막아야겠습니다.

핑크뮬리 사진 찍는 법
핑크뮬리를 찍을 때는 빛을 잘 활용해야 분홍 솜사탕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무엇이 다를까요? 왼쪽 사진이 더 분홍 구름 같죠?? 바로 빛을 마주하고 찍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역광 사진입니다. 얼굴이 어둡게 나온다고 피하는 사진이죠? 오른쪽 사진은 빛을 등지고 찍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찍죠? 그런데 핑크뮬리는 분홍도 짙어지고 전원이 나간 전구처럼 흐리죠?

핑크뮬리 사진 찍을 때는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역광으로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한낮에 찍었지만 이른 아침이나 저녁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기울어진 햇살을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위 사진은 2021년 해 질 무렵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전구에 전원이 들어온 것처럼 반짝이죠? 특히 일몰시간에는 저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으니 이곳이 일몰 맛집이기도 합니다.
곳곳에 길이 있어서 길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앞에 핑크뮬리를 두고 찍으면 풍성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어떤가요? 올가을 프로필 사진 바꿀 때 됐다면 이곳에 사진 찍으러 가야겠죠? 핑크뮬리 사진 찍을 때는 역광을 이용해서 꼭 길에서 찍는다 잊지 마세요.

지난가을 댑싸리가 있던 곳에는 올해는 홍띠를 심어두었네요. 아쉬운 것은 저 핑크뮬리에서 저 홍띠로 넘어가는 길이 없어서 멀리서 바라보거나 위에서만 바라봐야 하네요.

제방에 올라서서 마을을 보니 들판은 황금빛으로 변신 중이고 길가에는 분홍 코스모스가 만개했습니다. 화려한 풍경도 좋지만 이런 마을 풍경도 아름답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가까운 곳에 유구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식사도 하고 유구 벽화거리도 구경하다 보면 반나절 유구 여행 코스로 딱일 듯합니다. 지난 수국축제 이후 조용했던 유구도 올가을 핑크뮬리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