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의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는데,
지난해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 숲길'
경진 대회에서 1위로 선정되며
2년 연속 명품 숲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총 6.28km의 긴 계곡을 끼고
흘러내리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좌우로 길게 늘어선 단풍나무들이 도열해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용이 하늘로 굽이치며 올라갔다는 용추구곡과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며 쉬었다는 선녀탕
그리고 145년 전 화전민들이 일구었다는
화전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45년 전 옛 화전민들이 일군 길을 복원하며 만든
이곳이 바로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며,
앞서 말했다시피 2년 연속으로
산림청에서 명품 계곡 인증을 해주었습니다.
단풍 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두 번째 주까지로
지금 방문하시면 최고의 경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명소 중 용추구곡은 특별한 장소인데,
2020년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며
그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정말로 용이 굽이치며 올라가던 길이
흉터로 남아 계곡이 된 것처럼
계곡이 기다랗고 구불거리는 모양으로 트여 있었는데,
유량이 많은 날에는
정말 용이라도 지나가는 것처럼
물이 거세게 흘러내리곤 합니다.
그 모습이 특히 장관이라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이며,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굽이치며 흐르는 계곡물이 잘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시간은 총 20여 분 정도 소요됩니다.
연인산 도립공원에도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이용하실 거라면
용추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날이 따듯한 계절에는
용추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고,
지금처럼 단풍이 피는 계절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며 등산을 즐길 수도 있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등산 명소입니다.
난도가 높지 않아서
5세 이상의 어린아이도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