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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충북 제천에서 초보자도 가볼만한 등산코스 작은동산! 작성산 교리마을 등산코스를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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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에 오르면 젊은 사람들도 많아진 것이 느껴질 정도인데요

 

예전엔 인생을 관조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사람들이 주로 산을 찾았다면 지금은 새로운 등산룩이 생길 만큼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는데요.

최근 sns를 통해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명소!

바위 사이에 고고하게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외솔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점은 청풍랜드가 내려다보이는 충북 제천 교리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바로 산으로 오르면 되는데요.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어 계곡 쪽으로 출발하면 작은동산으로 올라갔다가 능선을 따라 외솔봉으로 가서 내려오는 한 바퀴 빙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긴 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바위가 있는 좁은 산길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는데 처음엔 약간 힘들 수 있습니다.

작은동산과 연계해서 등산을 하면 좀 덜 힘들 수도 있다는데 해발 482m의 외솔봉은 귀여운 이름과는 달리 생각보다 허벅지에 힘이 팍팍 들어가고 숨이 차는 코스입니다.

숨이 턱에 차서 너무 힘들다 싶을 때쯤 드디어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작은동산에서 내려오면서 본다면 걸으면서 그냥 조망이 되지만 이쪽에서 올라가면서 볼 땐 가다가 뒤돌아 봐야 한답니다.

올라가다가 힘이 들면 청풍호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쉬엄쉬엄 올라가면 좋아요.

청풍리조트가 한눈에 들어오고 호수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산봉우리가 비봉산입니다.

비봉산은 제천 청풍 케이블카로 많이 알려진 산입니다.

 

다시 힘을 내서 오르막을 올라봅니다. 산은 어느덧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482m의 비록 그리 높은 산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초입부가 깎아지른 듯 오르막 이어서 생각보다 힘든 산행이지만 이를 보상이라도 해주듯 연달아 눈앞에 펼쳐지는 뷰!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듯한 산세도 아름답고 청풍호에 떠있는 산들도 매우 멋집니다.

청풍대교 뒤로는 월악산이라고 하네요.

산봉우리들이 연이어 있어 사실 잘 모르겠어요. 첩첩이 쌓인 산들이 가슴 벅찰 만큼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널찍한 바위에 앉아 가지고 간 생수로 목을 축이며 청풍호를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행복합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땀도 시원하게 식혀 줍니다.

다시 산을 오르다 보니 물개를 닮은듯한 바위도 있고, 조금씩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보며 알록달록하게 단풍이 들었을 때 또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드디어 만난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너럭바위같이 보이지만 옆으로 넓게 퍼져있는 게 아니라 저 위에서부터 아래로 흘러내린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트레킹화 정도의 접지력이 있는 신발이라면 줄을 잡지 않고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오르는 중간중간 청풍호도 조망해 봅니다.

 

두 번째 바위까지 올라가서 보면 아래쪽에서 보던 청풍호가 여전히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란 하늘이 아래쪽부터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외솔봉으로 오르면서 본 비봉산과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뷰 맛집' 인정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외솔봉입니다.

앞쪽에서 바라본 외솔봉입니다.

너무나 신비스러운 모습입니다.

세로로 갈라진 바위들이 켜켜이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멋진데 그 한가운데 소나무 한 그루가 고고히 서 있으니 자연이 만든 작품에 그저 감탄사만 나옵니다.

외솔봉 오른쪽 아래쪽에 자라고 있는 나무도 아름답게 자라고 있어요.

외솔봉 너머로 청풍대교가 보이고 첩첩이 둘러싸인 산세에 다시 한번 빠져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가볍게 오르기 좋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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