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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충북 영동을 제대로 즐기는 힐링 산책코스 월류봉 둘레길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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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에 물 맑고 걷기좋은 날 월류봉으로 떠났습니다.

월류봉과 월류정,초강천 모든 것이 함께 모여 하나의 그림이 되는 곳으로 저녁이후,

비가 오는 날 ,안개 낀 날에는 더욱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낮에 가는 월류봉의 아름다움은 가을 하늘아래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월류봉 광장(월류봉 둘레길)에 무료 주차를 하면 되는데 주말에는 주차차량이 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의 파란 하늘과 구름의 월류봉과 함께 떠나는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에서 반야사까지 이르는 편도 총 8.4km의 구간으로,

1코스 여울소리길, 2코스 산내소리길, 3코스 풍경소리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별한 것은 많은 부분 데크길이 있어서 흐르는 깨끗한 물과 함께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편한 둘레길입니다.

 

1코스(2.7Km) 여울소리길은

월류봉의 정자 월류정과 흐르는 물 조강천과 함께 멋진 데크길과 함께 시작하며 석천을 지나 완정교까지입니다.



2코스(3.2Km)산내소리길은

정겨운 농촌마을과 옆에 흐르는 물소리를 느끼며 완정리를 경유해서 백화마을 그리고 우매리까지입니다.



3코스는(2.5Km)풍경소리길은

우매리에서 출발해서 백화산 반야사를 향해 걷는 길입니다.



모든 둘레길이 상쾌함을 느끼며 평탄한 둘레길로 일반 운동화 착용하고도 가능한 코스입니다.

월류봉의 원촌리의 작은 마트의 좌우 어떤 길로도 중간에 합류가 되는데

데크가 조성되어있는 우측 길로 선택했습니다.

(좌측 길은 원천리의 마을을 통하는 길인데 마을의 주택 담에 재미있는 그림이나 시가 그려져있답니다)

 

월류봉을 우측으로 보면서 짧은 산길을 지나면 만나는 데크길이 이번 여름에 홍수인해서 파손되어서 원촌리 마을길로 우회를 해야 합니다.

 

전형적인 시골의 가을을 느끼면서 원촌교를 건너서 본격적인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기찻길처럼 보이는 절벽아래의 데크. 이 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물 맑은 계곡길 위 데크길을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가 시작됩니다.

 

 

물위를 걷기도하고 산길로 접어들면서 손잡고 걷는 길도 만나면서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좋을 때임을 느낍니다.

중간 중간에 힐링이 되는 문구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1코스가 산길을 포함하지만 험한 코스가 아니라서 그리 힘들지 않게 1코스인 여울소리의 종착지이며

2 코스의 산새소리길이 시작되는 지점인 완정교에 도달합니다.

 완정교에 화장실이 있으며 작은 마트가 있습니다.

 

둘레길에는 월류봉의 마트를 포함해서 이곳의 마트 그리고 몇 개의 카페가 있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월류봉광장이나 3코스에 가까운 곳의 조금 벗어난 일반 도로에 있는 식당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월류봉 둘레길 2구간 산새소리길이 시작되는데 아래의 하천이 석천이라고하며

보은 속리산에서 발원을 한 하천이라고 하네요.

 

산새 소리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데크.

저 멀리 끝나는 길이 보이지 않고 한 여름에도 트래킹하기에도 좋은곳인데

이 가을에는 더욱 멋진 트래킹코스입니다.

그늘이 있고 아래로는 깨끗한 석천이 흐르고 절벽에 잔도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중에 있는 붉은 목교를 건너지 말고 데크길로 직진을 해야 하는데 한번 걸어보았어요.(건너편에 화장실이 있음)

 

 

데크길이 끝나는 길에는 이제 전형적인 시골의 풍경과 전원주택도 만나고

카페도 보이는 정감 있는 시골 마을길로 들어서면서 산새소리길의 종점이자 3코스인 2.5키로 우매리에서

반야사까지의 풍경소리길이 시작됩니다.

 

 

산길로 들어서면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반야사에 곧 도착하는데 일반도로로 갈 수도 있습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반야사가 종점이고 근처에 보이는 둘레길이라는 이정표는 다른 둘레길입니다.

 

템플스테이도 운영하는 반야사에는 아래에 보이는 호랑이무늬의 돌무더기와 500년 이상 되었다는 배롱나무

그리고 통일시대 건축된 3층 석탑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문수전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둘레길을 끝낸 후 시간과 체력의 여유가 있다면 편도 15분정도 소요되는 문수전을 올라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반야사나 월류봉에서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어서

왕복 트레킹을 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거리라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요금은 약 16,000원 정도입니다 (반야사에서 월류봉 주차장 또는 황간역)

그리고 월류봉이나 반야사근처의 역은 황간역입니다.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서 간이역인 황간역에 도착해서 산행을 하는 이들도 볼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숲길, 시골의 모습이 가득한 월류봉 둘레길에

산과 물 그리고 정겨운 이들을 만나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힘든 코스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고 싶다면 충북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영동군 월류봉 둘레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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