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별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언어 조합 같은데요 전주시 ‘한옥의 별’ 인증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여행객들이 전주 방문 시 가장 많은 고민과 선택을 하는 숙박업과 음식점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우수업소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뜻하는 ‘한옥’과 우수성을 상징하는 ‘별’을 조합해 명칭을 정했다고 하는데요. 현판에 새겨진 ‘별’ 하나의 약속을 시작으로, 여행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우수업소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정,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주한옥마을을 걷다 보면 인증업소 앞에 붙은 ‘한옥의 별’ 현판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중 직접 다녀온 음식점 1곳 신뱅이를 소개드립니다.
김치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콩나물국밥이 인상적인 식당 "신뱅이"



21년 전부터 김치를 연구하면서 내가 만든 전주 김치를 알리기 위해서는 김치를 만들어내는 공장보다 곁들이는 음식과 함께 소개할 수 있는 식당이 더 필요하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이곳 전주한옥마을에 신뱅이를 열었죠. 한옥마을이라는 전통성과 전통음식 김치의 조화. 신뱅이는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신뱅이’ 안명자 명인

전주 대표 음식 콩나물국밥.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뽀얀 국물에 수란과 잘게 썬 오징어가 올라간 남부시장식 국밥인데요. 이곳 ‘신뱅이’의 콩나물국밥은 조금 다릅니다. 콩나물과 김치의 조화가 이뤄내 ‘김치콩나물국밥’이라는 메뉴가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한 상에 나오는 젓갈이나 장조림, 김은 없습니다. 오로지 기본 육수에 김치로 시원한 맛을 낸 전주식 ‘김치콩나물국밥’ 입니다.

낯설고 어려운 음식이 아닌,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 같은 익숙하고 편안한 맛. 그게 바로 신뱅이 콩나물국밥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 입 두 입 떠먹을수록 발효된 김치의 깊은 맛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느껴지며 뚝배기 하나를 뚝딱 비우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갓김치와 깍두기, 배추김치가 기본 찬으로 나와 김치 명인의 일품 손맛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주에서 조금 색다른 콩나물국밥을 드시고 싶거나, 속풀이 해장을 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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