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가볼만한 곳

경기도 의정부에서 가볼만한 단풍명소 추천 핫 플레이스 직동공원 단풍길을 소개드립니다~

반응형

의정부 단풍 어울길을 아시나요?

이제 바야흐로 계절은 단풍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는 10월 셋째 주와 마지막 주가 단풍의 절정이라고 하고, 남쪽 지방도 11월 초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합니다.

의정부시도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가로수는 샛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중랑천변과 동네 근린공원들의 나무들도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서 있는 곳에서 고개만 들어도 울긋불긋한 도봉산, 수락산, 사패산이 눈 속으로 빨려 들어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의정부 시민의 복인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의정부시 단풍 명소 ‘단풍 어울길’을 소개합니다.

의정부시 명품 단풍길- 단풍 여울길

‘단풍어울길’은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직동공원과 추동공원에 새롭게 조성된 단풍길입니다. 두 공원 모두 산지에 조성된 공원이라 인위적인 숲이 아닌 자연미가 넘치는 숲이 특징인데요. 이곳에 단풍길을 조성했으니 얼마나 예쁠까요?

직동공원과 추동공원 산책로를 따라 8킬로미터에 달하는 구간에 수만 그루의 단풍이 예쁜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직동공원에 2.4킬로미터, 추동공원에 2.7킬로미터 등 총 5.1킬로미터 구간인데요. 식재된 나무들은 청단풍, 복자기, 화살나무 등 모두 단풍이 고운 수종들입니다.

단풍어울길이 조성되기 시작한 해부터 다녀왔는데요. 해마다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해서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올해도 직동공원 단풍어울길을 다녀왔습니다.

불이 난 듯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 어울길

의정부 직동공원 단풍 어울길은 "시청 뒤편 문향재에서 초화원을 거쳐 예술의전당에 이르는 소풍길 양측”입니다. 주변에 늘어서 있던 고사목과 수형이 아름답지 않은 잡목과 리기다소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을 없애고 청단풍과 아기 단풍 등 1만 3천여 그루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예술의 전당 주차장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부터 어울길 탐방을 시작합니다. 차량을 이용해서 직동공원에 갈 경우 예술의 전당, 정보도서관, 시청 등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시청이나 정보도서관보다는 예술의 전당 주차장이 상대적으로 한가합니다.

예술의 전당의 단풍도 참 예쁜데요. 주차장 일대는 알록달록 단풍이 제법 물들었습니다.

​주차장 뒤편으로 직동공원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숲길이 시작되는데요. 이 길에는 이름도 많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의정부소풍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요. 최근에는 ‘경기 옛길’이라는 이름도 얻었습니다.

초입부터 양옆으로 어린 단풍나무들이 보입니다. 모두 지지대를 받쳐 놓았는데요. 아직 단풍나무들이 어리고 상록수처럼 청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숲길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걷는 것이 편했습니다. 중간에는 숲속의 오두막집도 보입니다. 나무 데크 인근에 단풍나무가 집중적으로 식재되어 있었는데 모두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아마도 청단풍이 아닐까 합니다.

 
 

고갯길을 따라서도 단풍나무들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모두 아직은 어린아이 수준입니다. 그런데 작년보다 부쩍 자란 모습입니다. 마치 아이들이 쑥쑥 커 가는 것처럼 나무들도 쑥쑥 자라나 봅니다.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고개를 넘게 되는데요. 가을 단풍길을 호젓하게 산책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언덕을 넘어오니 ‘작은 호수’와 직동공원 호수 광장이 나옵니다. 그런데 호수 뒤편으로 붉은색 단풍나무들이 무리로 자라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붉은 아기단풍이 참 많더라고요. 특히 호수 쪽과 정자 주변 몇몇 나무가 유달리 붉게 물들어 있더라고요. 성미 급한 녀석들이 먼저 물이 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단풍나무 모두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정말 장관일 것 같습니다. 굳이 내장산을 찾아가지 않아도 화려한 아기단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호수 뒤편 조각 공원 쪽 나무들이 유달리 예쁘더라고요. 숲속에 세워진 조각 작품들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아무 멋스런 풍경을 연출합니다.

​마치 말들이 벽을 뚫고 불구덩이로 뛰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불쌍한 말의 몸통이 벽 사이에 끼었습니다. 뒤쪽에서 보면 말꼬리만 보이는데요. 그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특이해서 단풍을 배경으로 말 사진을 많이 담았습니다.

 
 
 

별 모양의 빨간 아기단풍이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올가을에 본 단풍 중에 가장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입니다. 해마다 보는 단풍인데도 매번 감탄하게 됩니다.

 

지나가던 시민분이 붉게 물든 단풍이 예쁜지 갑자기 멈춰 서더니 카메라를 꺼내 들고 할머니들은 단풍나무 아래 정자에서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참 평화롭게 보입니다.

 
 

단풍어울길은 계속 이어지다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한쪽은 직동 축구장방향으로 이어지고 다른쪽은 시청사와 의정부 의회쪽으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단풍나무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걸어 보았는데요. 해를 거듭하면서 단풍어울길이 그야말로 명품 단풍길로 모습을 갖춰 가고 있습니다. 11월이 되면 더 많은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부족하지만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다면, 단 1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