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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가족들과 시원하게 에어컨 쐬며 둘러볼만한 논산의 김홍신문학관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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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김홍신문학관

논산시 중앙로 146 - 23

전화 : 041 733 2019

입장료 : 무료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

주말 10시부터 20시까지

매주 공휴일, 월요일 정기휴관일

주차시설 : 주변에 여유롭게 있음

 

 

지난 장마에 많은 피해가 있었던 논산시. 다행히도 6호 태풍 카눈으로부터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간듯합니다. 오늘은 태풍지난 금요일입니다. 논산에는 시민가족공원 분수대와 딸기향농촌테마공원의 물놀이시설이 있어 여름날 더위를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시설이 있습니다. 야외에서 물놀이를 즐기는여름도 좋지만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도 괜찮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양대 근처에 있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여기는 논산시 내동에 있는 김홍신문학관입니다.

김홍신문학관 옆에는 작가의 집필관이 있습니다.

김홍신문학관 지도 - 출처 김홍신문학관 홈페이지 -

김홍신문학관의 건축 이념은 '바람으로 지은 집'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따스한 휴머니즘의 바람이 부는 곳이라합니다.

문학관 1층부터 관람을 해 봅니다. 실내의 쾌적함이 방문객에게 시원함을 선물합니다.

논산 김홍신문학관 역사

2016년 10월 07일 (재) 홍상문화재단 설립

2016년 11월 05일 (재)논산시/건양대/홍상문화재단 상호협력 협약체결

2016년 11월 20일 (재)홍상문화재단 창립총회

2018년 06월 23일 집필관 완공 및 김홍신문학관 착공

(지하1층과 지상 3개층)

2019년 06월 08일 김홍신문학관 개관

입구에 문학관 방문을 환영하는 글과 문학관을 즐기는 사용설명서가 자세히 안내합니다.

여기는 1층 북카페 입니다. 작가의 일생동안 집필한 작품들이 전시된 모습인데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네요.

8월,

뜨거운 햇살도 시원하다 -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를 구하려하다가 문득 내가 생김새에 딸 좋아하고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잠자리는 놀다 갈뿐이고 거미들은 파리와 모기를 해치운데도 말이다.

김홍신의 '하루사용설명서'에서

1층에서 문학관이 건립된 이야기를 읽어보고 1층부터 돌아봅니다. 층별 안내를 보니 1층은 작가의 공간, 2층은 작품의 공간 그리고 3층은 참여의 공간, 지하층은 열린 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되어 있습니다.​

1층 작가의 공간에서 작가 김홍신의 삶과 작품활동의 작가 연대기를 읽어봅니다. 김홍신 작품 연도별 목록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가의 저서 216권 전시 및 서적과 기념품 판매점인 북카페가 있습니다. 2층까지 관통하는 멋진 책꽂이에는 작가가 집필한 소설이 잘 전시되어 있고 그 앞에는 머그컵과 에코백 등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층 중앙에는 사각형의 정원공간을 만들어 작가 김홍신의 호인 '모루' 공간으로 대장간 받침쇠 모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루는 대장간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불에 달궈지 뜨거운 금속을 위에 올려놓고 두드릴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김홍신작가의 정신을 알수 있네요.

여기는 김홍신작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인간시장'존으로 소설 인간시장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1층 작가의 공간은 현대사의 흐름 안에서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만나는 공간입니다.

김홍신작가의 '인간시장'은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소설입니다.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도 되고 당시에 수많은 독자들이 매권 나올 때 만을 기다리던 시절이었지요.

각 시대별 주요 사건들이 작가의 작품세계와 연결되고, 그 속에서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전시해 놓았답니다. 젊은 시절에 책방에서 작가의 장편인기소설인 '인간시장'의 책을 나올 때 마다 구매하여 읽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김홍신 작가의 방을 조성해 놓았어요. 작가의 집필실이 재현된 공간인데 작가의 영혼의 놀이터 이자 문학의 텃밭이랍니다. 작가는 원고지에 만년필로 작품을 집필하였답니다.

작가의 방 앞에는 원형극장으로 대형모니터에 작가의 일대기 영상과 '난장판' '인간시장'이 연출된 작은 공간입니다.

2층은 작품의 공간입니다. 주제영상관, 대발해관 등 전시실이 있답니다.

주제영상관은 대형 화면에 고 이어령교수와 작가 김홍신과 대화 영상을 선보이는 키네틱 아트 미디어 영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이어령교수와 김홍신작가의 대화, 작가의 진실된 고백은 개인적이고 역사적인 사건 속에 표현된 '바람'의 의미를 전달하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바람'의 의미를 알수 있답니다.

2층에 있는 대발해관 입니다. '김홍신의 대발해'는 멀리 압록강 너머 드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광활하고 웅장했던 우리의 혼을 찾아 깨어나게 하는 소설이랍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작가가 조사한 대발해 관련 자료입니다. 4년간 자료를 수집하여 '김홍신의 대발해' 집필을 준비한 자료원고가 전시되어 있네요.

'김홍신의 대발해' 원고 모습입니다. 대발해관은 김홍신작가의 작품 영상 및 육필원고가 전시된 공간입니다. 도서관을 찾아 '대발해' 소설을 읽어야 겠습니다.

 

김홍신작가는 언어 속에 새겨진 창작혼으로서의 '피 한방울'과 그 결실로서 문학을 의미하는 '잉크 한 방울'을 상징하는 의미를 김홍신문학관 로고에 담았답니다. 바람으로 지은집, 바람으로 지은 책 김홍신문학관 로고입니다. 2층의 대발해관을 돌아보고 엘리베이터로 지하층으로 내려갑니다.

이제 지하층으로 내려 옵니다. 지하층은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작가의 다양한 영상 작품 및 다용도의 열린공간으로 미팅이나 강연회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17년 출간된 김홍신 작가의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의 표제어에는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바람도 걸린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작가는 1976년 문예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후 130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김홍신문학관에는 작가 김홍신의 꿈틀대는 열정과 패기,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답니다. 더운 여름날 자녀와 함께 피서여행지로 정말 좋은 논산 '김홍신문학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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