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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인생샷이 절로 나올만한 옥천의 숨겨진 자연경관 명소 서화천 생태습지 방문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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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충청북도 옥천군을 찾았습니다. 들리면 들릴수록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를 하나씩 소개해주는 것만 같은 옥천군은, 제가 여름마다 찾는 여행명소가 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서화천생태습지’라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옥천에서 손쉽게, 또 조금의 노력만으로 가장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곳이지만, 지도에서 검색하면 어찌된 영문인지 찾을 수가 없어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아직 지도에 등록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산 123-4]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이곳에 도착을 해서 약간의 광장과 데크가 있는 곳을 찾으니, 드넓은 풍경에 서화천생태습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이라는 둘레길의 한 경유코스인 것 같습니다. 

 

 
 

서화천 생태습지는 대청호 저수구역 내 서화천 상류일원에 조성된 습지로, 조성이 된 시기는 2011년입니다. 총 면적 1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수질정화를 위한 생태습지 수처리 공정시설 및 생태습지 운영관리를 위한 부대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습지의 구성은 입구의 ‘침강지’로부터, 깊은습지와 얕은습지, 생태침강지 등 습지의 다양한 형태를 순서대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 차 소리, 심지어는 농기계 소리와 사람들의 말소리도 들리지 않는 아주 조용하고, 또 평화로운 곳입니다.

 

 
 

서화천 생태습지는 동서로 길게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서화천까지 직접 내려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그물을 하나 가지고 하천에서 물고기도 잡고 신나게 물장구를 치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정말 말 그래도 ‘자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화천을 징검다리로 건널 수 있는 뷰 포인트에서 동쪽을 바라다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풀냄새와 함께 올해 여름의 끝자락 풍경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이 장면 그대로 영상으로도 많이 담아오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습지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뜸한 편이지만 이런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이른바 ‘금상첨화’입니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탄소배출 절감 등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자연 스스로 정화하는 ‘습지’는 그만큼 그래더 더 값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습지’라는 포커스에 중점을 맞춰야 하는 곳이지만 저는 이 날 초록과 파랑색 그 여름의 색을 원 없이 즐기고 온 하루였습니다. 서화천 생태습지에 한번 들려보세요. 늦여름 계절의 인생 풍경사진을 마음껏 찍고 오실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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