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가볼만한 곳

남원에서 살고 싶어지는 곳 서어나무 숲과 마을을 소개드립니다.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남원의 서어숲마을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주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운봉행정길 8-9

주차장 있음

취사 및 야영(텐트) 금지

애견 동물 동반 가능

 

여러분! ‘서어나무’를 아시나요? 서어나무는 자작나뭇과 낙엽교목으로 수피는 회색이고 울퉁불퉁한 줄기를 가지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 또는 길 달걀 모양이에요. 잎의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겹 톱니가 있어요. 서어나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문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읽고 길을 걸으면 서어나무에 집중이 더 잘 될 것 같아요~

 

또한, 마을의 풍수 연구 및 산림발달단계를 연구하는 숲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요.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 중 한 곳으로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서어나무숲은 행정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허한 기운을 막기 위해 180여 년 전 조성한 인공 숲으로 마을을 지켜주는 비보림이에요. 마을의 안녕을 위한 제사와 주민들의 쉼터이자 아이들과 새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았어요. 마을과 사람 또한 숲에 깃들어 숲과 함께 살아간다는 공존과 조화를 잘 보여주어 대한민국 제1회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어요. 이 숲을 만든 마을 사람들이 바람과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네요.

 
 

울창한 서어나무 사이에서 정자와 벤치에 앉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정말 서어나무가 사람을 지켜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나뭇잎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는 방문객들에게 잘 쉬다 가라며 환영하는 듯했어요. 숲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바다의 윤슬처럼 햇빛이 아름답게 보여요 :)

 
 

나무 하나하나가 모두 크고 높이가 대단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잠시 나무에 기대어 쉬면 나무에게 힘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요. 이 땅에 뿌리 내린 후 비바람이 몰아쳐도, 따사로운 햇볕이 간지럽혀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에게 마음의 울림과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답니다 :) 나무 아래 풀숲에서 피어난 꽃들을 찾고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해요.

 
 

빼곡하게 자리한 나무들 사이에 놓인 산책로는 깔끔하게 잘 유지되어 있고 목재로 만들어져 자연 친화적이에요. 마음의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방문하면 아픔과 시련을 금세 잊을 것 같아요.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서어숲마을이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필요한 분,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분은 남원 서어숲마을에 방문해 서어나무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