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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마음이 경건해지는 충주의 원평리 석조여래입과 삼층석탑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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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한 장소에서 2가지나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충주 원평리 석조여래입상과 삼층석탑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충주 원평리 석조여래입상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고, 충주 원평리 삼층석탑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와 함께 새로운 배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볼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원평리 292-6

 

충주 원평리 석조여래입상과 삼층석탑을 자가용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원평리 108-1 주소를 검색하여 오시면 되고, 충주 시청 기준으로 약 23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입에는 잠시 주차를 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인근 주민분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보다 안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고려 시대의 석불로 알려진 충주 원평리 석조여래입상은 충청도 일대에서 유행하였던 석불입상의 형식을 따랐으며 우수한 조각 수법과 불상 머리 위에는 팔각형의 보개가 올려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대석, 불신, 개석의 3석으로 조성되어 있는 모습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석불의 높이는 약 6.1m로서 복판복련이 새겨진 타원형 자연석 위에 1단의 대를 올리고 그 위에 안치되어 있으며, 바로 앞쪽에는 복련대 앙련좌를 올려놓은 예배석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석불의 생김새를 자세히 보면 얼굴은 네모나며, 위엄 있지만 인상은 원만하고, 눈은 가늘게 떴고, 코와 입은 단정하고 매우 뚜렷하며, 턱 아래에는 이중턱을 표현하여 후덕함을 강조하였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고, 양쪽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석불 바로 옆에는 충주 원평리 삼층석탑이 세워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고려시대 때 제작된 석탑으로 전각의 경쾌함과 탑신의 단아함을 보여주는 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탑의 높이는 3.1m, 폭은 1m 규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각의 자연석 위에 기단을 조성하였고, 기단부의 남북 면석 중앙에는 높이 60cm 크기의 세발향로를 양각하고 우주를 표현하였으며, 1층 탑신 가운데에는 뒷발을 딛고 선 사자의 동물상을 크게 양각하여 향로와 사자형상 모습은 어느 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양식을 보여주는 석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 가치와 교육에 큰 의미가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 문화재로서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널리 전해지길 희망하며, 혹시나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절대 내부로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금지된 행동이나 문화재를 함부로 만져서 훼손하실 경우에는 큰 처벌을 받으실 수 있으니 가까이서 눈으로만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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