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여행갈 때 가볼만한 박두진 문학관의 특별전시중인 전시회 소개와 주변 가볼만한 곳도 소개드려요~
'그 작은 돌에는 큰 산이 있고, 거창한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고 우주가 있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사로잡는가?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수석이다.
한 개, 한 개, 한 덩어리 한 덩어리에 얽히는
정신적, 정서적 세계가 주는 진하고 높은 파동이다' - 박두진 돌과의 사랑
우린 박두진하면 청록파 시인,
대표적 시인 ' 해' 로만 기억하곤 합니다.
하지만 문학을 넘어 글씨, 그림, 조각수집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했던 예술인이었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박두진문학관은 60년 동안 20여권의 시집을 펴내며
1,000여편의 시를 썼던 박두진의 모든것을 알아가게됩니다.
2021박두진문학관
주소: 안성시 보개면 남사당로 198-11
관람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문학관은 박두진의 시를 읽다, 박두진의 일상을 보다, 박두진의 예술세계와 만나다.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서는
생전의 시와 삶, 예술세계를 조망하지요.
시인에 등당하게된 문장, 청록파 시인이라는 명칭을 얻게된
시집 청록집, 대표 시집인 해가 전시되었고
일상속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였습니다.
생전의 모습을 돌아보노라면 모든것에 능했던 조선시대의 선비가 연상됩니다.

지난 11월 23일 그렇게 일생을 기록한
상설전의 마지막 섹션인 수석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석은 강가나 산중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돌로 시인 박두진은 수석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의인화하여
10여년 동안 수석을 주제로 한 시 300편과 수석시접 3권을 펴냈습니다.
기획전은 박두진의 예술세계중 수석을 문학적으로 조명합니다
수석열전 수석과 시와 나
2021년 11월 25일 ~ 2022년 7월 31일
관람료 : 무료



전시는 수석열전, 속수석열전, 속수석열전 초고 등
수석 관련 문학 자료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수석들과 관련 사진 50여점이 전시됩니다.
박두진에게 수석은 고향 안성의 모습이었던 듯 합니다.
문학적 소재를 비롯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의 근원과 이상을 대부분 자연에서 구했는데
어려서부터 익혀온 산과 들과 강에 널려있었던
수석수집에 관심을 가지며 문학적으로 연계하였네요.


전시는 전시실 한가운데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수석작품이 전시되고 벽면을 따라 박두진과 수석의 이야기.
수석을 주제로한 시와 시집이 소개됩니다.
전시된 수석의 경우 꽝꽝 얼은 강얼음을 깨고
함박눈을 맞고 한여름 폭양도 피하지 않으며
춘하추동 수집하였던 작품들이었습니다.



수석을 주제로했던 많은 작품들이
영상과 문장으로 소개됩니다.
전시실에 열거된 작품들을 보고있자니
시인은 살아생전 수석수집에 진심이었으니 묻어나네요.
천태산 상대
먼 恒河沙 (항하사)
영겁을 바람 부는 별과 별의
흔들림
그 빛이 어려 산드랗게
화석하는 절벽
무너지는 꽃의 사태
별의 사태
눈부신
아
하도 홀로 어느 날에 심심하시어
하늘 보좌 잠시 떠나
납시었던 자리
한나절내 당신 홀로
노니시던 자리.


수석에 빠지다
수석 수집을 시작한지 2년 박두진의 수석은 바로 시와 직결됐고
시를 위해서 수석을 채집하고
수석에 의해서 시가 쓰여지는 시간적 계기와
그 동기의 가부를 스스로 판벽할 수 없게되었다.
그리고 10년 수석에 대한 관념이 달라졌네요.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선택된, 자연, 본질적인 자연, 상징적 근원적인 존재
자연의 가장 깊고 아름다운 실체를 수석에서 찾게됩니다.
전시실에는 문학적 개념 설명에 더해
수석열전 2권의 시집이 전시되고 영상으로 보여지는 수석을 터치하면
바로 문학적 감수성으로 승화된 시가 펼쳐집니다.



박두진이 20여년 동안
남한강과 금강을 돌며 모은 수석은 모두 500여 점이며
10여년 동안 수석을 주제로 한 시 300편과
수석시집 3권을 펴냈습니다.
수석 수집 과정들이 사진으로 소개되고 시집을 만나며
수석과 문장을 바로 매칭하여서는 시각화한 예술을 즐기게됩니다.
그러한 작품들에 더해 직접 작사한 탐석의 노래도 들을수가 있었습니다.




전시기간내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되니 참여해보세요.
원고지토퍼를 이용해 맘에 드는 수석의 이름을 지어보거나
떠오르는 문구를 작성한 후,
원고지 토퍼안에 수석이 나올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후 박두진문학관을 태그하면됩니다.
매달 10명을 추첨하여 문학관 기념품 세트가 증정됩니다.
" 나는 수석을 하나의 미학으로 접근했다.
자연이면서 창조물, 어떠한 초월적인 주체에 의해서 조형된 심미적 대상으로..."
박두진 문학적자화상
수석을 주제로한 박두진 시인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박두진문학관에서 만나보세요.
전시는 2022년 7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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