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가볼만한 곳

안성의 옛날 느낌이 남아있는 가볼만한 죽산 연못공원과 봉업사지를 소개드립니다~

반응형

안성이라는 도시에는 죽산면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지만 경기도 같지 않은 느낌을 받게 하는 곳입니다. 죽산이라는 지역명을 사용하는 곳은 안성시와 김제시에 있습니다. 지역명에서 알듯이 대나무가 유명한 곳이기에 지역 특산물 칠현산 복조리는 400년 전통의 대나무 복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산면의 중심이 되는 곳은 바로 이곳 죽산 연못공원이 자리한 곳입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평화로운 모습을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죽산면에는 유물·유적으로는 안성 죽산리 5층 석탑(보물 제435호)과 죽주산성, 칠장사 혜소국사 비(보물 제488호) 등이 남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요. 이렇게 분수가 나오니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죽산 연못공원의 중심에는 비상하는 새가 상징물로 세워져 있습니다.

 

​​

날은 덥지만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서 가을이 온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있었습니다. 하늘하늘한 코스모스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만 같습니다.

죽산연못공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482-1

 

죽주면으로 들어가는 교차로에는 송문주 장군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송문주 장군은 1231(고종 18년) 몽골군의 1차 침입뿐만이 아니라 3차 침입까지 격퇴시킨 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죽주성 전투에서 주민들과 일치단결하여 거둔 대승으로 인해 좌우위장군에 봉해지는 영광을 얻었는데 이에 죽주민들은 예부터 죽주 성안에 충의사를 짓고 매년 음렬 9월 9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송문주 장군은 진천송씨입니다.

송문주 장군의 동상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려의 3대 국찰 중 하나였던 봉업사의 흔적인 봉업사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성에 자리한 봉업사(奉業寺)는 8세기 중엽에 창건되었으며 9세기 중반인 854년경에는 화차사(華次寺)라 불렸던 곳입니다.

 

고려 시대 왕건의 진영을 모신 3대 국찰은 개경의 봉은사(奉恩寺), 논산의 개태사(開泰寺), 안성의 봉업사입니다. 개경은 갈 수가 없으니 현재 한국에서는 두 곳만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문화재 발굴이 한창이었습니다. 문화재를 발굴하고 나서 안성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공간을 잘 구성해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안성 죽산리(봉업사지) 오층 석탑은 단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부(塔身部)를 형성하고, 정상에 상륜부(相輪部)를 장식한 방형 중층(方形重層)의 일반형 석탑으로 여러 개의 판석(板石)으로 구성된 지대석(地臺石)이 놓이고 그 위에 기단 면석(面石)이 놓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안성시 죽산면에서는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17회 죽주대고려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축제에서는 볼거리, 놀 거리, 먹을거리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참가를 못해 참 아쉽기는 합니다. 죽주면에는 칠장사뿐만이 아니라 송문주 장군, 죽주산성, 봉업사지등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