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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데이트 코스로 좋은 신구대학교 식물원 방문후기와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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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로 좋은 신구대학교 식물원 방문후기와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신구대학교식물원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

 운영시간 : 09:00~18:00(계절별로 약간 상이함)

 입장요금 : 성인 7,000원 초중고 5,000원 유아 3,000원

 

 가을은 국화 향기를 타고

- 22. 9. 17 ~ 11. 13

 들국화, 해국, 단양쑥부쟁이 전시

- 22. 9. 17 ~ 10. 23

 국화 분재 전시

- 22. 10. 29 ~ 11. 13

[차연희 기자] 가을은 국화 향기를 타고 국화 전시 시작한 성남에 있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다녀왔습니다.

 

문화가 있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무료 입장이라는 소식에 어떤 곳인지 궁금한 마음에 가봤는데요. 

그동안 왜 이런곳을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숲길에 가을 단풍들면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식물원 앞과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는 쉬웠어요.

입구에 들어서니 문화가 있는 날이라며 무료입장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국화 축제를 시작해서인지 수요일 다양한 행사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식물원이 워낙 넓어서 부딪히는 일 없이 한가로이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처음 만나는 중앙 광장 정원 국화 화분이 곳곳에 있더군요.

이제 막 국화 전시를 시작해서인지 몽글몽글 오므리고 있는 국화들을 보고 왔는데요.

이 꽃들이 다 활짝 피면 얼마나 예쁠까 싶더라구요.

꽃구경 오신 분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기념사진도 찍고 가든카페에서 차도 한잔 하며 가을 풍경을 즐기고 계셨어요.

의외로 부부가 함께 오거나 남자분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나오셔서 놀랐는데요. 

그만큼 산책하기 좋게 꾸며져 있어 종종 찾으시는 듯한 분위기더라고요.

지금 중앙정원에서 국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꽃은 나비바늘꽃이었어요.

작지만 연분홍의 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어서인지 다들 이곳만큼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연신 핸드폰 카메라로 

꽃사진 담고 계시더라고요.

보라색 버베나 버들마편초입니다.적당히 사람 허리정도 높이에서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피어 있어서 눈에 확 띄더군요.

 

중앙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층 옥상정원이 있다기에 올라가 봤는데요.

유렵정원같은 느낌에 전망이 좋아 신구대학교 식물원을 방문하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올라와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정원 손질로 바쁜 직원들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예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거였는데요, 

건물 앞 정원 말고도 숲까지 이어지는 식물원 관리가 쉽지만은 않아 보였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꽃무릇은 이제 대부분 시들고 맨 위쪽에 있는 군락지만 조금 남아있었어요. 

진즉 올걸 싶은 아쉬움이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한무리의 화려한 꽃무릇 보고 오니 

내년 가을은 좀 더 서둘러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 허리만큼 높이 올라와 있는 개미취는 길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을 꽃인데요.

사실 이렇게 생기면 모두 국화인줄 알았는데 이번 전시 관람을 통해 국화 종류가 엄청 많다는걸 알았고 

계속 품종개발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하고 예쁜 국화종류가 더 생겨날거라고 하네요.

 

가을 축제를 위해 숲속에 예쁘게 심어놓은 꽃들이 지난 태풍으로 쓰려졌다는 말에 벌써 시들었네 하며 

앞서 봤던 꽃들도 다시금 보게 되더라구요.

온실이나 화분에서 관리하는건 예쁘게 꽃을 피우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자연에서 자라는 꽃들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관람시기에 맞춰 예쁜 꽃을 만들어내는건 자연의 선물 같았어요.

꽃길만 걷게 해준다는 말처럼 꽃무릇 군락지까지 다녀오는 동안 수많은 꽃들을 봤는데요. 

일부는 가을 축제에 맞춰 식재해 놓거나 이곳에서 자생으로 자라는 꽃들이었어요.

이번 가을 단풍명소 찾는분들 멀리 가지 않으셔도 될 듯 싶어요.

단풍나무가 많아 국화와 함께 화려한 가을 옷을 갈아입을 듯 싶었는데요.

이번엔 꽃무릇 군락지까지만 다녀왔지만 다음엔 좀 더 여유를 갖고 안내도에 있는 식물원 구석구석을 보고 와야겠어요.

📍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아름다운 꽃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외에
1. 수목원전문과 교육과정
2. 조경가든대학 / 성남가드너 교육과정 운영
3. 시민정원사 교육과정 운영
4. 서식지와 보전기관으로 명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증식
5.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연구 개발중
으로 다양한 식물 보전, 관리,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 문화가 있는날 이야기가 있는 가드닝 클래스

식물원을 꾸미는 가드너의 정원이야기와 원예디자인 교수님과 함께하는 플라워 디자인 클래스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4시 30분부터 16시30까지 체험비 35,000원이며 접수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고 합니다.

 

11월 주제는 크리스마스 플라워 클래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12월 주제는 겨울나무 이야기 [겨울눈 식물 세밀화 그리기]

나오다가 입구쪽에 위치한 국화 전시를 나중에 봤어요.

들국화, 해국, 단양쑥부쟁이등을 전시해 놓았는데요.

단양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로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갯쑥부쟁이, 섬쑥부쟁이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각기 어떻게 다른지 구분해 볼 수 있었는데요.

 

감국과 산국, 구절초와 쑥부쟁이, 개미취와 쑥부쟁이, 벌개미취와 좀개미취등 이름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들국화 구분하는 법 등을 보기 쉽게 표시해 놓았더라구요.

구절초와 국화 구분해보시라고 한 화분에 담아놨는데 아쉽게도 구절초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다고 해요. 

제가 방문한 날은 꽃 피우기 전이지만 지금쯤 꽃망울을 터트려 두 꽃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을 듯 싶어요.

 

한자리에 모아놓은 국화 화분전시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니 정원 관람 전에 먼저 둘러보고 가시면 좋아요.

베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초청 전시회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문 작가 그래픽 커뮤니케이션과 졸업생, 재학생등을 초대해 4차 산업혁명과 AI, 사회적 현상, 공익문제, 환경문제등을 다룬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일상 생활속 사회문제들을 독특하게 풀어낸 작품들에 시선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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