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싶은 공주의 명소 금학생태공원의 모습과 정보 입니다.

공주 10경에 속하는 '금학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주의 원도심과 관광지로부터 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보다는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공원입니다. 요즘 금학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점점 더 예뻐지고 있더라고요. 아담한 주택가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최근 주민들도 많이 모여살고 관광객들도 종종 찾다 보니, 예쁜 카페나 맛집들이 생기고 있어 보기에 좋았습니다. 

금학생태공원은 금학동 수원지 아래에 자리 잡은 공원인데요. 무엇보다 넓은 주차장, 깨끗한 공중화장실 2개소, 4계절 썰매장을 비롯하여, 공원 초입에는 '남혈사지'같은 유적지도 엿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공원 자체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강한데요. 만들어진 공원 같다기보다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 집 앞에 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장점인 공원입니다. 

올해는 11월까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12월도 왠지 '가을'느낌이 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공주시는 지리적으로 가을이 꽤 긴 편이라 11월 ~ 12월 초까지도 늦깎이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상청 예보를 보니까 이번 겨울은 엄청나게 추워지는 '이상 징후'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일교차 큰 날씨가 예상되니, 바깥나들이 나가실 때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제민천 생태습지 비오톱 조성 사업', 그리고 '침강 저류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금학생태공원이 품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모습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이곳에서 출발하는 '공주 치유의 숲길'이 개장하기도 하였죠? 내년 따뜻한 봄이 오면 금학생태공원을 출발하는 멋진 '걷기 코스'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깊어진 계절의 풍경을 조금 담아 가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요. 고맙게도 금학생태공원 곳곳에는 아직 가을 느낌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금학동 수원지로 올라가실 때는 도로 쪽 말고, 이렇게 생태공원에서 오르막 산책로가 있으니 이쪽으로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왼편으로 엄청나게 가파른 '기암괴석'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약간의 수고를 더해주시면, 이렇게 멋진 '금학동 수원지'의 풍경이 나타납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저수지'의 풍경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은데요. 데크산책로를 따라 가까이서 수원지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과, 또 수원지 수면으로 비치는 '반영'이 멋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금학동 생태공원 위쪽에 자리 잡은 '금학동 수원지'는 가을 풍경이 정말 압권인 곳인데요. 그래서 공주시 소식지나 기타 여행 관련 기사, 지역신문 등의 메인 사진을 종종 장식하곤 합니다. 올해는 아마 10월 말 ~ 11월 초에 가장 멋진 가을 풍경과 반영 샷을 남길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엔 꼭 멋지 반영 샷을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금학동 수원지의 데크산책길을 걸으면, 이렇게 펜스에 예쁜 시가 걸려져 있어서 참 보기가 좋습니다. 산책도 조금 서두르게 되는 시점에, 이렇게 걸려 있는 예쁜 글귀를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지니까요. 그러면서 느리게 걸어본 적이 대체 언제인지 되새겨 보기도 합니다. 코로나가 조금씩 끝나가면서, 다시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는 느낌이네요. 

겨울이 되면 또 나름의 겨울 풍경이, 그리고 내년 봄과 여름이 오면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웃음꽃이 피는 금학생태공원과 금학동 수원지의 모습이 예상됩니다. 내년에도 이 모습 그대로 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을 금학생태공원, 많이들 방문해 주시고 아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