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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수도권에서도 금방가는 공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모습과 풍경과 여행정보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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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도 금방가는 공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모습과 풍경과 여행정보를 소개드립니다.

공주한옥마을은 친환경 건축양식인 소나무 · 삼나무 집성재 사용, 도시 · 현대인들이 머무는데 편리 하도록 설계된 신 한옥으로, 가족여행, 수학여행, 기관 · 단체의 워크숍 등 관광과 휴양으로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한옥마을 곳곳에 휴식공간과 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공주한옥마을과 무령왕릉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 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관광시설과 여행에 필요한 제반 환경 조성 등 모든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여건을 만들어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날 한옥마을이 더욱 기대됩니다. 

공주한옥마을은 단순히 숙박만 하는 곳이 아닌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고 나만의 유일한 상품을 제작하는 체험의 장으로 백제문화를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공방들이 있습니다. 

한옥마을 포정루 앞에는 옹기종기 다양한 체험공방들이 있습니다. 

전통공예공방에서 한가지 배우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한지체험을 하러 갔다가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 우연히 알게 된 윤회매. 한옥마을 공방촌에는 밀랍으로 빚어 만든 매화, 윤회매 연구소가 있습니다. 

조선 정조 때 철학자 이덕무 선생이 창제한 윤회매(輪廻梅)는 밀랍으로 만든 매화입니다. 가난한 선비였고 책을 좋아했던 그는 차를 아끼는 다인(茶人)이기도 했는데 매화를 곁에 두고 차를 즐겼던 선생은 한 달이면 지고 마는 매화를 늘 보고 싶다는 생각에 밀랍으로 매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꽃에서 나온 밀랍이 다시 꽃으로 돌아간다고 하여 불교의 윤회설을 떠올리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도자기류나 소품들과 어우러져 고운 자태 뽐내는 매화. 그 매화를 '윤회매(輪廻梅)'라 부르고 있습니다.

적당한 온도에 녹인 밀랍을 색 한지에 입혀 꽃받침을 만들고, 꽃받침과 꽃술을 만들고 나서 꽃잎 만듭니다. 윤회매를 만드는 긴 인고의 시간 끝에 한 송이의 꽃을 완성하는 과정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매화의 개화 과정과 너무도 닮아 있다고 합니다. 쓰임새에 딱 맞는 매화 가지를 골라 꽃송이를 붙이면, 사시사철 시들지 않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맥이 끊긴 220년 전 예술작품을 복원하고 많은 사람과 우리 문화를 향유하고자 지금도 손을 쉬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공주한옥마을 윤회매 연구소

우연히 문을 열고 들어간 공방 안에는 여러 점의 윤회매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은은한 매화 향이 스며들 듯 매화가 가득 핀 듯합니다. 한 송이 윤회매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손이 갔을까? 끊어진 맥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 강추위 속에 움츠려든 지금. 금방이라도 따뜻한 새봄이 온 듯 공방 안 가득 색 고운 매화가 가득 피어 고운 자태를 자랑이라도 하듯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윤회매임을 알 수 있을 만치 생화 못지 않는 작품에 한참 동안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그들의 노고에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더 많은 작품으로 자주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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