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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되는 자라섬 남도의 겨울 풍경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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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은 서도와 중도, 그리고 남도로 나뉘어져있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은 누가 뭐래도 '남도'가 아닐까싶습니다. 자라섬 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꽃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봄과 가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을 식재하여 외부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왔는데요, 그 결과 자라섬 남도는 매년 약 10만명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가평의 명소로 자리를 잡게 되었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자라섬의 서도와 중도에 이어서 남도의 숨겨진 모습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작성해보려 하는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남도는 다른 섬에 비해 매우 개방적인 장소이고 숨겨진 공간이 딱히 없는 탓에 여기에서는 자라섬남도의 12월 모습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겨울날에 걸어본 자라섬의 12월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바로 출발해볼까요?

▲자라섬남도는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섬입니다!

내년 봄을 기다리는 남도의

겨울풍경을 구경하며 즐기는 산책

비록 화사한 꽃을 만나볼 수 없는 시기지만 걷기에는 최고의 코스

자라섬을 상징하는 백일홍이 가득 핀 모습이 그려진 철제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자라섬 남도여행이 시작됩니다! 자라섬 남도는 화사함으로 뒤덮인 꽃정원의 모습이 머릿 속 깊이 각인되어 있는 탓에 이와 대조되는 앙상한 겨울날에 방문하시면 주변 환경의 휑함이 더욱 부각되는 기분인데요. 비록 화사한 꽃을 만나볼 수 없는 계절이지만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내년 봄을 기다리는 남도의 겨울풍경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자라섬 남도는 서도, 중도와 달리 산책로마다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일몰 이후에도 안전한 산책을 즐기실 수 있으니 이점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저녁에는 일부 장소에 한하여 사진과 같은 야경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자라섬 남도의 입구모습입니다!

▲봄, 가을에 마주했던 화사한 꽃들은 없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어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색바랜 핑크뮬리가 넘실거리고 있는 자라섬 남도의 풍경

▲꽃정원을 정리중이신 관계자분들

▲다가오는 내년 봄을 준비하는 자라섬 남도의 겨울

자라섬 중앙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높다란 소나무숲은 산책 필수코스입니다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침엽수가 매력적인 남도의 소나무숲

겨울에 자라섬남도를 방문하실 때 꼭 들러봐야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남도 중앙언덕에 자리한 소나무숲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소나무숲은 11년 전 '한라그룹'에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숲이지만, 지금은 인공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해졌으며, 소나무 숲 아래 오솔길을 걸으면 마치 숲 속 한가운데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이 있는 장소입니다.(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이곳을 걷는다면 마치 강릉해변의 송림을 걷는 듯한 기분일텐데, 날씨운이 워낙 좋지 않은 저에게 이 같은 행운이 찾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겨울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자라섬 남도의 소나무숲! 남도로 산책을 오신다면 해당 장소는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라섬 남도 중앙에 조성되어 있는 소나무숲의 모습입니다!

▲산책을 즐기시는 주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소나무숲에 눈이 내린다면 더욱 멋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라섬 남도 끄트머리에

자리한 탁트인 북한강의 전경

산책로 끝에 위치한 액자형포토존과 북한강의 모습

자라섬 남도 전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산책로 그 끝에는 사진과 같이 멋진 포토존과 더불어 북한강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남도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소는 자라섬 전역을 통틀어 가장 멋진 북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한파가 들이닥치는 매서운 겨울날씨가 아니었던 탓에 옅은 물안개가 피어오르거나 얼어붙은 북한강의 모습은 구경할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건조한 겨울날보다는 눈이 소복하게 내린 날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였던 12월의 자라섬 남도. 남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약 20분이었으며 12월의 남도의 모습을 소개하는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장소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마주한 팜파스 그라스길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자라섬남도 끄트머리 선착장에 설치된 포토존

▲겨울만이 주는 특유의 그림같은 절경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방문해도 아름다운 자라섬 남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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