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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공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 박찬호를 기념하는 박찬호 기념관에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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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는 박세리 선수와 박찬호 선수입니다. 대한민국 힘든 시기를 타지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그들이 있었기에 힘든 시기를 국민들은 견딜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국민영웅 박찬호를 만나러 갑니다. 

대한민국 메이저리거로서 고국 팬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의지와 자긍심 하나로 버틴 박찬호 선수는 공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야구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마다 구보를 하면서 체력단련을 했고 공을 던지는 방법과 자세를 매일 체크하면서 현재의 박찬호 선수를 만들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과거 외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희망의 공을 던질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가 야구를 하면서, 단순하게 자기만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안겨주고 싶어서 던졌다는 말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또 다른 자부심과 열정을 불태우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박찬호 선수가 등판하는 날이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라이브로 외국 야구를 시청했습니다. 저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께 부탁하여 박찬호 야구 경기를 수업 시간에 볼 수 있게 허락해 줄 정도였으니, 국민에게 힘이 되어준 건 분명합니다.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거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 던 순간, 대한민국은 IMF 사태가 터진 1990년대 후반이었고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고유가로 휘청이는 기업들은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었을 때였기 때문에 국민들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려고 했습니다.

현재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오고 가는 이곳은 과거 박찬호 선수가 살았던 집을 집을 리모델링하여 박찬호기념관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박찬호가 야구선수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진열대를 연도별로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야구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관했던 개인 용품들을 보면서, 검소하게 야구 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나이부터 30대 후반까지 프로야구 생활을 미국에서 하면서 다양한 기념품과 싸인볼을 많이 수집했을 것 같기도 한데, 이곳에 전시된 진열품은 야구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걸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LA가 최고의 성적을 만들 때 박찬호 선수도 함께 했었다는 기록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수많은 트로피와 다양한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입었던 옷을 보면서 그의 프로생활을 되돌아봅니다.

박찬호 선수만을 위한 기념관이기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가 삼진을 잡았던 장면, 다양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와 리얼했던 경기 영상이 부족했습니다. 야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배려와 미국 야구의 또 다른 모습들을 관광객들에게 알려주었단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지점까지 올라가기 위해 1분 1초를 아끼면서 생활했고 미국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을에서 구보를 했던 기억을 유명 선수가 되어서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유지했다고 합니다.

한국 야구는 투수가 타자로 나서는 모습이 거의 없지만 미국 야구는 한국과는 다르게 투수가 타격을 해야 하는 경구가 발생합니다. 저도 박찬호 선수가 타자로 나와서 공을 타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나름 잘 치는 것 같아 이색적인 모습에 타자 박찬호를 응원도 했었습니다.

경기가 마무리되고 몸을 만드는 순간에도, 그는 욕심을 내서 100개를 던지고 모두 마무리할 때, 1~2개를 무조건 더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매일 자신에게 되물었다고 합니다. 인내심이 있어야 열정이 생기고 성공하는 길로 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야구는 단순하게 승부를 내고 끝나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삶의 의지가 되기도 합니다.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발경기에 나와서 1승을 하는 날이면 이유 없이 기분이 좋고 하루 종일 친구들과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현재는 류현진 선수가 대신 박찬호 선수의 기억을 MZ 세대에게 이어주고 있는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공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박찬호 기념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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