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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꿈 속을 걷는 것같은 아름다운 풍경의 음성 쑥부쟁이 둘레길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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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있는 ‘용산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전국에는 참 많은 저수지들이 있지만, 제가 최근에 바라본 풍경은 이 곳 ‘용산저수지’가 으뜸이었는데요. 저수지는 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농업용수 제공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겐 좋은 관광 요소가 되곤 하니까요. 

 

그런데, 용설저수지에는 저수지의 멋진 풍경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음성 쑥부쟁이 둘레길’이라는 둘레길이 존재합니다. 실은 지난 달에 차로 이곳 주변을 돌아볼 일이 있었는데요. 둘레길에 대한 안내문이 잘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꼭 걸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던 곳입니다. 

 

 

여기서 ‘쑥부쟁이’란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의 딸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귀엽게 생긴 소녀가 캐릭터로 그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쑥부쟁이의 꽃말은 그리움과 기다림이라고 하네요. 예쁘면서도 차분한 꽃말을 가지고 있죠?

 

둘레길의 구성은 용산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매우 단순하면서도 적당한 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쑥부쟁이가 주로 서식하는 구간은 저수지의 북쪽 방향인데요. 초가을에 주로 만개하는 듯 합니다. 

 

 
 

둘레길은 튼튼한 ‘데크산책로’가 전 구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녀노소 경사도 완만하여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요. 용산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가 꽤나 멋스럽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관광객들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바쁜 일상속에 이런 풍경을 본지가 너무 오래인 것 같아요. 

 

 

주변에 살고 계시는 듯한 한 부부가 둘레길을 천천히 걷고 계셔서 그 뒤를 따라봤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고요. 가끔은 정말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이렇게 저수지가 있는 주변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가 많습니다. 

 

 

둘레길 동서남북 어디에서 바라봐도 멋진 풍경이 매력적인 ‘음성 쑥부쟁이 둘레길’입니다. 이렇게 멋진 관광지가 있는데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게 더 신기하기도 하고요. 저수지 안쪽에 주차장도 조성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한 바퀴 크게 용산저수지를 돌아보면 ‘음성 쑥부쟁이 둘레길’을 완주하게 됩니다. 용산저수지 안쪽으로는 또 ‘무장애나눔길’을 포함하여 얕은 등산로와 전망대로 오르는 코스도 걸어볼만 합니다. 다음번에는 용산저수지와 연결되어 있는 무장애나눔길도 소개해 드릴게요. 

 

 

둘레길을 걷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쉽게 떼어지질 않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멋진 저수지, 그리고 환상적인 풍경의 쑥부쟁이 둘레길까지요. 충북 음성군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은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찾아와 그 풍경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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